Title

연민선생 학술연구 추의(芻議)

Document Type

Journal article

Source Publication

연민학지 = 淵民學志

Publication Date

2012

Volume

18

First Page

5

Last Page

39

Keywords

연민, 이가원, 연민학, 고문, 문심조룡, 육관, 淵民, 李家源, 淵民學, 古文, 文心雕龍, 六觀

Abstract

연민선생(淵民先生)은 이 시대의 큰 선비로서, 타계하신 지 어느덧 10년이 되었다. 선생은 여러 문체(文體)에 통달한 대시인이셨다. 경전에 근본을 두고 엄정한 규범을 준수한 고문(古文)을 추구하여, 쉼 없이 정진하여 고문의 바른 길로 회귀하고자 하셨다. 따라서 문장학(文章學)의 차원에서 선생의 작품을 문체별로 분류, 그 연원을 탐구하는 것은 좋은 연구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선생은 고문의 정수를 깊이 이해하여 시문 창작에 있어 자연스럽게 형식과 내용이 융합하는 경지에 도달하셨다. 이러한 연민 시문의 형식미와 관련하여 문심조룡(文心雕龍)에서 제시한 ‘육관(六觀)’을 기준으로 살펴보려는 연구가 이제 막시작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한(韓)·중(中) 학자들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선생의 시문선집, 나아가 전집의 주석본 편찬을 통해 선생의 학술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한편 선생은 끊어진 공자(孔子)의 학문을 잇는다는 사명을 지니고서 20세기 후반 맹목적인 서구 숭배 풍조에 맞서 성학(聖學)을 굳게 지키셨다. 그러면서도 서양의 학술을 무조건 배척하지 않고 그 장점을 취하여 포용하셨다. 또한 성정이 화평(和平)하고 해학을 좋아하셨다. 선생은 곤궁함에 처하여 홀로 그 몸을 선하게 하는 부류라 할 만하니, 성인에 가까운 인물을 어찌 쉽게 논할 수 있겠는가.

李公淵民先生, 當今鴻儒, 去世已有十年。 淵公作爲大詩人, 其詩歌創作囊括詩歌衆體。 淵公一生, 以經典爲依歸, 因而, 他所撰, 就是嚴謹遵循文體之規範。 故而, 後世讀者、硏究者若能按照文體分類, 爲淵公重編一種全集, 倂從文體爲切入點, 硏究淵公各體文章, 當屬較好的硏究方法。 同時, 淵公眞正把握了古文之眞諦, 形式與內容水乳交融, 達成相得益彰之面貌。 當我們面對淵公文章的形式美, ≪文心雕龍≫中“六觀”的透徹硏究, 相信尙方興未艾, 需要韓中學者的共同切磋。 首先可以想到的是, 編撰一部淵公詩文選集之≪註釋≫本, 在此基礎上, 更編撰淵公全集之≪註釋≫, 以充分擴大淵公的學術影響力。 從人格方面說話, 淵公對弘宣孔學, 頗有使命感, 而一己爲往聖繼絶學, 亦有舍我其誰之擔當。 於是, 在二十世紀下半葉, 其知識分子産生了盲目崇洋觀念, 他頑强固守聖學。 然而, 他不排斥東西方學術思想的結合, 提倡取長補短, 爭取東方文明 “其命維新”。 倂且, 淵公平易近人, 好戱謔, 似偏於窮則獨善其身一流人物。 當然, 近聖之人物, 亦談何容易之事也!

Print ISSN

20927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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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mmended Citation

汪春泓 (2012)。연민선생 학술연구 추의(芻議)。《연민학지 = 淵民學志》,18,5-39。